[단독] '무법' 오토바이…기존 카메라로 양방향서 단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토바이는 번호판이 뒤에 있어 단속 카메라에 찍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후면 단속 카메라가 있긴 하지만 전국에 10여대 밖에 없는 실정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은 기존에 사용 중인 단속 카메라를 활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스쿨존에서 오토바이 단속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후면 단속 카메라입니다.<br /><br />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겐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후면 카메라) 있으면 운전하는데 신경쓰이세요? / 그렇죠, 아무래도 과속 안하게 되죠."<br /><br />지난 4월부터 약 70일 간 적발된 이륜차만 1,660여대. 하루 평균 24대 꼴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운영 중인 건 서울에 한 대, 전국으로 넓혀도 10여 대에 불과합니다<br /><br /> "사고시 사망 위험이 높은 이륜차의 불법 행위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…무인 단속 장비 구입에는 예산 반영, 구매 절차가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설치될 예정…"<br /><br />전국에 200대 정도를 설치할 계획인데 시점은 불분명합니다.<br /><br />도입이 시급한 상황에서 경찰은 기존 단속 카메라를 개선해 양방향 단속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일반적인 단속 카메라는 2개 차로를 찍을 수 있는데, 왕복 2차선 도로에선 반대 방향 차량의 번호판은 찍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는 반대 차선의 후면 번호판도 단속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왕복 2차선 도로입니다. 이 방향으로 가는 차들은 저 카메라가 단속을 하는데요. 반대편 차량 단속을 위해 카메라가 한 대 더 설치돼 있습니다. 후면 번호판 단속이 가능해지면 지금 이 단속 카메라 한 대로 양방향 모두 찍을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제가 있는 스쿨존은 이런 왕복 2차선 도로가 상당히 많습니다."<br /><br />이륜차 뿐 아니라 모든 차량의 양방향 단속이 가능해지면 스쿨존 내 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연내 도입을 목표로 단속 카메라 장비 고도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단속 카메라 한 대당 가격은 약 4,000만원.<br /><br />장비 고도화에 필요한 예산은 훨씬 적어, 양방향 단속 확대는 어렵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<br /><br />#오토바이 #후면_단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